영남대 신소재공학부가 교수와 학생 전원이 강의실 수업 없이 1주일 동안 '인성 및 리더십 현장교육'을 실시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소재공학부는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를 강의실 수업이 없는 '현장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학부생 전원이 참가하는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신소재공학부가 수업까지 포기하고 현장교육을 강화키로 한 것은 지난해 가을 학부생 전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현장교육 결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55% 선에 머무르던 학생들의 졸업 전 취업률이 현장 교육 이후인 올 2월에는 70%까지 높아진 데다 취업자의 과반수가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것.
이에 따라 신소재공학부는 학년별 특성을 고려, 이 기간에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편성해 현장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1학년은 포항지역 해병대에 입소, 극기훈련을 받게 하고 졸업을 목전에 둔 4학년은 리더십 및 프리젠테이션 능력 향상을 위한 취업 특강을 각각 사흘간 받게 된다.
이어 이틀 동안은 경주에서 교수와 전 학년이 합숙 훈련을 하면서 취업특강과 세미나 등을 갖게 된다.
이 학부 김규호 교수는 "지난해 교육부 누리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소재·부품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업무능력 못지 않게 인성과 리더십 함양이 중요하다고 판단, 현장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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