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체육계의 산증인 박만태 경북체육회 고문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박 고문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지역 체육회 행사에 참가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 초 건강이 갑자기 악화돼 경북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숨졌다.
박 고문의 장례는 자신의 유언에 따라 경북체육회장으로 치러진다.
1922년 경산시 용성면에서 태어난 박 고문은 육상 선수와 지도자, 체육 기자, 체육 행정가로 지역 체육을 위해 큰 일을 한 거목이었다.
영천초교와 영남대를 나온 박 고문은 육상 선수로 제2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00m 허들과 1,600m계주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각종 대회에서 수십 차례 입상하며 이름을 날렸다.
1946~1950년에는 안동중과 대륜중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했고 1950~1963년에는 대구일보 체육부장과 매일신문 사업부장, 영남일보 체육부장, 대구일보 국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이어 1963~1966년에는 경북스포츠학원 학감을, 1968~1971년과 1975~1979년에는 경북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 두 차례 (1968·1970년) 경북의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어내는 등 오늘의 대구·경북체육회가 서는 토대를 닦았다.
1954년부터 1989년까지는 경북체육회 이사와 부회장으로, 이후 상임부회장과 고문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재분씨와 서울에 사는 아들 성건, 성준씨가 있다.
빈소는 계산성당 장례식장.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8시30분 대봉성당,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경북체고 체육관에서 갖는다.
장지는 경산시 자인면 계림 선영. 053)255-4072.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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