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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차 순환도로 "경제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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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차순환도로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국비 지원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건설교통부는 20일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총 연장 81.1km인 대구 4차순환도로의 비용·편익(B/C) 점수가 0.44로 나와 사업전망이 낮다고 밝혔다.

비용·편익 점수는 편익(benefit)을 투입되는 비용(cost)으로 나눈 것으로 1.0 이하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구 4차순환도로의 전체 구간은 경제성이 낮지만 일부 구간은 타당성이 높은 점을 들어 대구시가 민자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국비지원 없이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의 자료에는 또 대구~무주 고속도로의 비용·편익 점수가 0.46으로 나왔으며 상주~안동(연장 37.1㎞), 안동~영덕(69.1㎞)구간 고속도로 역시 각각 0.86과 0.56으로 조사돼 대구·경북지역 도로사업 전망을 어둡게 했다.

그러나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동해~삼척(19.0㎞), 울산~포항(54.5㎞), 김천~영천(72.2㎞) 구간은 비용·편익이 각각 1.28, 1.34, 1.88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김태환 의원은 "대구 4차순환도로의 경우 어차피 물류편의와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건설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용·편익 점수가 낮지만 예비타당성 결과와 상관없이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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