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따르면 독도의 땅값은 지난 2000년 7월 1일 첫 공시지가가 고시된 이후 상승세를 유지, 21일 현재 기준으로 총 2억7천296만6천755원으로 지난해보다 2.01%(538만6천267원)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33개의 섬으로 이뤄진 독도는 37필지(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1~37번지) 18만902㎡의 땅 가운데 잡종지 두 필지(2천121㎡)를 제외하고는 지목이 모두 임야.
독도 땅값은 지난 2000년 7월 2억6천292만1천116원으로 출발해 지난해는 2억6천758만488원으로 올랐고, 이달 21일 다시 2억7천296만6천775원으로 인상된 것으로 변경, 확정됐다.
땅 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접안시설(동도리 산 27번지) 일대 1천804㎡와 산 28번지 일대 317㎡, 헬기장이 있는 산 35번지 일대 298㎡는 ㎡당 9만5천 원으로 가장 높게 고시됐으나 지난 2001년 이후 한 차례도 오르지 않았다. 가장 싼 땅은 서도의 산 20번지 임야 9만5천8㎡로 ㎡당 240원으로 지난해(210원)보다 ㎡당 30원이 올랐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확정된 공시지가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열람기간을 거쳐 이의신청이 접수되지 않으면 5월31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지난 2000년 4월 독도를 법정리(독도리)로 신설하고 행정구역을 부여, 우리 영토의 법적 기능을 확보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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