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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산불 실화범은 움막 생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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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야산에서난 산불 실화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동경찰서는 29일 불이 난 산에서 움막생활을 하는 박모(52)씨를 긴급체포해산림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30분께 양산면 가선리 야산 5부 능선에 지은 자신의 움막 앞에서 나뭇잎 등에 불을 피워 밥을 지어 먹은 뒤 불씨를 방치해 불을 낸 혐의다. 경찰은 산불이 나기 전 움막 근처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추적에 나서 대전시내 여동생 집에 숨어있던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사업 등에 잇따라 실패한 뒤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이 곳에 들어와15년째 움막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불은 천태산과 인근 야산 7.5㏊를 태운 뒤 50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30분진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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