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일 고속여객선 충돌사고로 침수

정체불명 물체와 충돌, 승객들 공포에 시달려

29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 조도 동남쪽10마일 해상에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운항하는 미래고속 소속 고속여객선 코비5호(267t·선장 박근웅)가 정체불명의 물체에 부딪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선체가 오른쪽으로 30도 가량 기울어지면서 기관실과 객실 일부가 침수됐다.

사고가 나자 부산해경 경비정 10척과 해군 3함대사령부 고속정, 경비정 4척, 해경헬기 2대 등이 긴급투입돼 사고발생 2시간여만에 승객들을 모두 구조했다.

사고당시 이 선박은 부산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로 시속 80㎞로 항해중이었으며 선원 7명과 승객 163명 등 모두 170명이 타고 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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