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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안' 가정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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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의료지원 등 추진

경북 봉화군이 농촌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부각한 코시안(한국인 아버지와 동남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2세) 가정의 정착(본지 2월 21일자 보도)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봉화군은 최근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의료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을 도울 방침이다.

군은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담당 공무원 13명을 통해 군내 국제결혼가정 68가구(코시안 99명)를 대상으로 가족 현황을 비롯해 배우자 직업,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지정 여부, 사회적응 교육 희망 여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외국인 주부 가운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부들이 한국어 구사문제로 가정생활 및 자녀교육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적잖은 가정에서 어려운 가정형편과 남편 학대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외국인 주부는 중국인 12명, 일본인 20명, 태국 10명, 필리핀 13명, 베트남 10명, 인도네시아 1명 순이었다.

군은 6월부터 12월까지 이들 68명에게 전통요리와 예절교육, 고부 간 갈등해소 등 외국인 주부의 생활정착을 지원한다

한편 군내 30, 40대 농촌 총각은 62명으로 이들 중 21명이 국제 결혼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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