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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에 꽃피운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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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술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엔 대형 미술관이 있다. 지난해 4월 폐교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시안미술관이 그 주인공. 올 초 한국박물관협회가 선정한 '2005 폐교를 이용한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찾은 이곳은 당장 미술관 앞마당 3천500평의 조각공원부터 눈길을 끌었다. 추억의 '정글짐'과 60여 점의 현대 조각 작품들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작품을 즐기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지난해 4월에서 12월까지 8개월간 무려 10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 시안미술관은 2주마다 한 번씩 전시, 공연을 연다.

변숙희 관장은 "대구 인근에도 좋은 시설의 미술관이 있으면 시·군민들은 대구가 아닌, 지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게 마련"이라고 했다.

#2-음악

헐티재를 사이에 두고 대구와 경계를 이루는 청도 각북면 오산리엔 '비슬문화촌'이 있다. 매달 한 번씩 벌써 5년째 '비슬락' 음악회를 열고 있다. 재즈, 클래식, 대중가요, 동요, 민요, 통기타 연주가 있는 종합 음악회로 대구 사람까지 찾고 있다.

비슬문화촌은 1995년 '연호생활도자연구소'로 출발했다. 이후 세미나 등 학술 모임, 미술 전시공간, 음악 캠프 요청이 잇따라 97년 900평 규모로 확장했다. 지난 2001년에는 국제 행사까지 열었다. 정인표 촌장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인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문학

칠곡엔 '문학'이 있다. 2002년 '구상문학관'은 500평 규모에 전시실, 영상실, 도서관, 열람실, 사랑방 등을 갖추고 있다. 구상시인의 육필원고를 비롯한 300여 점의 유품과 2만여 권의 소장 도서에 천재화가 이중섭의 편지가 눈길을 끈다. 구상시인이 20여 년간 거주했던 관수재와 낙동강 철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 테라스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고, 문학관 설립 이후 지역 문인들의 모임까지 활성화되고 있다.

사진설명-사진은 매달 한 차례 '종합 음악회'를 열고 있는 청도 각북면 '비슬문화촌'. 김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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