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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會合의 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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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개통으로 접근성 높아져…전국규모 세미나·총회 잇따라

외지인들이 대구로 밀려들고 있다.

지난해 4월 고속철(KTX)개통이후 지리적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타 지역에서 열리던 전국 규모의 각종 세미나, 총회를 연이어 유치하는 등 대구가 '회합(會合)의 도시'로 비약하고 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한 해 총 866건의 각종 학술대회, 전시회, 일반회의 등 행사를 유치했다. 2002년 613건에 비해 40% 가량 늘어난 것. 1천명 이상 찾은 큰 행사도 2002년 13건에서 지난 해 24건으로 두 배로 늘었다.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 총회, 세계솔라시티총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지난 한 해 이곳에서 열렸다.

최정은 홍보팀장은 "오는 2007년 엑스코 맞은편에 250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면 더 큰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도 지난 해에 비해 2배 가량 행사횟수와 참가인원이 증가했다. 지난 4~5월 열린 대형 춘계 학술대회는 8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4건에 그쳤다.

1천명이 넘는 대한순환기학회, 통증학회를 올해 새로 유치했고 전국 의대학장들이 모인 의학교육학회, 대한외과학회 등 각 분야 의료계 모임이 줄줄이 회의장을 메웠다. 기업.기관 만찬 등 작은 모임까지 포함하면 두 달만에 300여건, 1일 5.3건 꼴이었다.

이처럼 외지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컨벤션의 성공 배경에는 KTX가 있다. 인터불고 마케팅부 관계자는 "고속철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대구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특히 참가 인원이 많고 숙박, 식사 등 부대수익이 높은 학회 유치는 호텔 수익을 좌우할 정도"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연구원은 "이같은 외지인 방문이 숙박과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볼거리·놀거리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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