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열린 제30회 자인단오-한 장군 축제는 자인의 고을 수호신이라고 지역민들이 믿는 한 장군을 추모하고 경산지역의 민속연희를 방대한 형태의 '고을굿'으로 전승'발전시킨 마당이 됐다.
비록 홍보 및 프로그램이 부족했지만 지역 대학과 연계한 치어리더 '풍물경연대회, 흙빚기, 단오부채 나누기 등 각종 체험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시도했다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인단오-한 장군 축제는 한묘대제 및 신격인 한 장군의 혼을 추모하고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기원하는 큰 굿, 여원무'팔광대'계정들소리 공연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현'전승하는 데 기여했다. 씨름, 그네타기 등 단오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계기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서는 자인의 전통문화 공연 외 다른 예술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대부분이 대구에서 활동 중인 예술단체들이 참여한 반면 경산의 문화예술단체들은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삼성현, 갓바위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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