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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휴무-농촌일손돕기로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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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농협 한울회 회원들

농촌일손 돕기 등 봉사활동을 하려고 휴일을 반납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김천농협(조합장 이동희) 직원들의 상조회 모임인 한울회 회원 101명은 최근 격주로 돌아오는 휴무 토요일마다 50명씩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자고 결의했다.

이들 직원 50명은 지난 토요일인 11일 김천시내와 감천면의 일손이 부족한 고령 농가들을 찾아 포도밭 3천 평에서 포도 비가림 작업을 비롯해 배·복숭아 밭 3천300평에 대해 봉지 씌우기 등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오는 18일엔 감천면과 지좌동의 다섯 농가를 찾아 일손을 계속 도울 계획이다.

윤재천 김천농협 지도과장은 "휴무일을 뜻있게 보내고 시민과 조합원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이같이 결의하게 됐다"며 "주 5일 근무가 확대되는 다음달 이후에도 농촌봉사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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