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4일 아무에게나 화풀이를 하기 위해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중상에 빠뜨린 혐의로 김모(26·서구 원대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동창모임에서 폭행을 당한 뒤 분풀이를 하려던 중 다음날 오전 7시50분쯤 달서구 용산동 ㄱ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김모(26·달서구 상인동)씨 일행 3명에게 어깨를 치는 등 시비를 걸었으나 받아주지 않자 뒤쫓아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2명은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 한 명은 옆구리, 폐 등을 심하게 찔려 위독한 상태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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