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대리운전 회사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면서 대리운전자의 운전경력, 보험 가입여부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으며 생존을 위한 경쟁업체들 간의 요금 및 서비스 경쟁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성매매 특별법의 전격시행은 우리의 술 문화 행태를 변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간단한 저녁식사와 함께 곁들인 술자리 후 귀가하는 새 풍토가 생기면서 대리운전의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면 다음날 출근시 차량을 집 앞에서 손쉽게 운전할 수 있는 편리함은 있지만 전날 마신 술의 음주량을 까마득하게 잊고 운전하는 위험천만함이 도사린다는 것이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사람이 마신 음주량에 비례하고 체중에 반비례하는 특성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당 소량의 알코올 성분이 자연적으로 감소한다.
다시 말해 전날 음주후 출근 시간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더라도 일부량의 알코올 성분만 체내에서 분해되었을 뿐 나머지는 몸 속에 그대로 축적돼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간과한 운전자들은 경찰의 새벽 및 출근시간 대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심지어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마저 있다.
대리운전 문화는 분명 운전자에게 편리하지만 나와 가정·사회를 생각한다면 현명한 대리운전이 무엇인지 꼽씹어 보는 것이 좋겠다.
이재창(대구시 북구 침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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