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저녁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 시온재단 장애인재활원 대강당에서는 가슴 뭉클한 공연이 열렸다.
안동 색소폰동호회원 15명이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장애인을 위한 연주회였다.
주옥같은 연주가 1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자리를 가득 메운 장애우들은 감미로운 색소폰 음률을 따라 손을 잡고 어깨를 들썩였다. 한곡 한곡 연주가 끝날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연주자들은 혼신을 다하는 연주로 화답하면서 서로 하나가 됐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쉽게 볼 수 없는 감동이 넘쳤다.
이들 회원들이 학교와 직장, 사업장에서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색소폰을 손에서 내려 놓지 않은 이유도 이같은 보람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안동 색소폰동호회는 지난 2003년 안동지역 순수 아마추어 색소폰연주자들이 모여 결성됐다. 일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틈틈히 연습을 하고 시간만 나면 어린이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주회를 갖는다.
안동경찰서에 근무하는 오원규(50)회원은 미흡한 연주지만 음지의 이웃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회원 모두가 성의를 다해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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