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4-2-1'로 브라질 막는다

박성화호가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3-4-2-1 포메이션을 내세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의 디지오하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최종 연습에서 신영록(수원)을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김승용-박주영(이상 서울)을 아래로 내리는 이 같은 전술을 최종 시험했다.

이번 대회 들어 신영록-김승용-박주영을 스리톱으로 기용해 공격에 무게를 뒀던 박성화 감독은 일단 1승을 챙겨놓은 데다 막강 브라질을 상대로 하는 이번 경기에서 수비 안정에 중점을 두기 위해 양쪽 윙포워드의 위치를 후방 배치시킨 것.

특히 브라질은 사이드백 라파엘과 파비우 산토스의 오버래핑이 위협적이어서 박 감독은 박주영과 김승용에게 우선 이들의 '1차 저지선' 역할을 맡겼다.

스리백 수비는 이강진(도쿄 베르디)-이요한(인천)-김진규(이와타)가 맡고, 골키퍼로는 차기석(전남)이 변함없이 나와 골문을 지킬 예정.

= 붉은악마, 대표팀 훈련 응원 =

0...이날 훈련장에는 한국에서 날아온 15명의 붉은악마 회원들이 나타나 태극전사들의 훈련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네덜란드 및 독일 교민들과 함께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부터 열렬한 응원을 펼치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박성화 감독, 박주영 등과 프리킥 내기 =

0...이날 훈련에서 박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전담 키커인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서울), 김진규 등과 프리킥 내기를 하며 세트플레이를 가다듬었다.

청소년대표팀에서 박주영은 페널티킥과 가까운 거리의 프리킥을 주로 맡아 직접 슈팅을 노리고 김진규는 먼 거리 프리킥, 김승용과 백지훈은 코너킥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박주영은 네덜란드에 도착한 이후 박 감독과 두 차례 프리킥 내기를 통한 훈련을 실시한 뒤 지난 16일 나이지리아전에서 극적인 동점 프리킥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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