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7월중에 평양에서 북한 조선사회민주당과 양당 지도부간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6.15 선언 5돌 기념 평양 통일대축전에 참가한 김혜경(金惠敬) 대표 등 민노당 방북대표단은 이날 평양 시내 조선사민당사에서 김영대 위원장 등 조선사민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4박5일간의 평양 회담 개최를 확정했다고 김 대표를 수행한 이정미 최고위원이 밝혔다.
민노당과 조선사민당은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으며, 민노당의 평양 방문 인원은 20∼30명 규모로 의견을 모았다.
김 대표 등 민노당 지도부는 7월 평양 방문이 성사될 경우 조선사민당 김영대위원장 등과 회담을 갖고 양당간 교류 발전과 남북한 화해.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합의문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노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평양 일대 주요 기업소와 농장, 탁아소 등을 방문해 현지 노동자와 농민, 서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볼 계획이다.
민노당 내에선 지도부가 만수대 최고인민회의 의사당에서 최태복 의장 등 북측의원들을 만나 남북한 국회회담 개최 등을 논의하고 김 대표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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