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노총각님들, 저희가 장가 보내드릴게요."
새마을운동 성주군지회가 전국 민간단체 중 처음으로 농촌지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국제결혼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마을운동 성주군지회는 지난 16일 성주군을 찾은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성장(省長·우리나라 도지사에 해당) 등 20여 명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측이 국제결혼을 적극 주선키로 합의했다.
이기상(55) 새마을운동 성주군지회장은 "다음달 8일 베트남을 방문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군내 35~50세 노총각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1차로 10여명으로부터 국제결혼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성주군과 농협도 국제결혼 성사를 위해 행정력과 예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지회장은 "인간성과 성실성, 개인 재정상태를 고려해 신랑감을 엄선할 방침이며 베트남측에도 선정되는 신부감을 보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순수 민간활동에다 농협 등의 지원을 받게 돼 신랑들의 개인 부담이 대폭 줄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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