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역의 상징이 된 '영천대말'(본지 3월 14일자 보도)을 상품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 자연휴양림 내 조성되는 승마체험장에 시의 상징이 된 영천대말과 관련, 말(馬)박물관과 마상(馬像)을 건립하는 등 말 관련 테마공원으로 꾸민다는 것.
말 박물관에는 영천대말에 대한 유래와 관련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며, 웅비하는 영천의 기상을 형상화해 휴양림 입구에 마상을 건립키로 하는 방안도 세웠다.
또 영천시 상징동물로 대말을 지정하는 방안과 10월에 열리는 한약축제와 연계한 '영천대말축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의회 전종천 의원은 "영천대말을 상품화하면 영천대말에 대해 외지인들이 갖고 있는 왜곡된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다"면서 "영천이 대말과 관련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상품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고면에 대말을 형상화한 승마체험장이 들어서면 인근의 화북면 보현산천문대와 자양면 영천댐, 임고면 임고서원과 연계된 종합휴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