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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학생, 물리올림피아드 美대표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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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고교생 이민용(17)군이 다음달 3∼12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2005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미주 중앙일보는 23일 미국물리학협회(AAPT)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고 11학년에 재학 중인 이군이 전국 5천여 개 고등학교 40만여 명이 지원한 대표팀 선발에서 최종 합격자 5명 중 동포로는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군은 올해 초 1차 선발에서 200명 안에 든 후 2차 24명을 뽑는 미국 물리팀에 선발돼 지난달 메릴랜드대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했고, 이 기간에 매일 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서 출생해 2000년 미국에 가족 이민한 그는 미국 수학올림피아드와 컴퓨터올림피아드에서도 2차 선발까지 올라갔지만 1개의 미국 대표팀에만 출전해야 하는 규정으로 물리올림피아드를 선택했다.

학교에서 올 A를 기록하고 지난해 치른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에서 1천600점 만점을 받은 그는 현재 학교 컴퓨터클럽 회장을 맡고 있고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듀크대 수학경시대회 등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독서가 취미인 이군은 심리학, 철학, 과학 분야 관련 도서를 두루 읽었으며 장래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편 스페인 살라만카에서 열리는 올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세계 70여 개국 물리경시대회 최종 선발자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에는 포항공대에서 이 대회가 열렸으며 한국은 2위, 미국은 6위를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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