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잘된 것 같아요. 이제는 이전 기관의 입지를 정하는 게 과제입니다.
"
24일 공공기관 이전 발표 후 조해녕 시장은 대구로 오는 12개 기관의 면면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다.
조 시장은 "가스공사는 매출액이 많고 규모가 큰 기관이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산업기술평가원, 신용보증기금 등은 기계, 섬유 등 대구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조 시장은 2003년 지하철 참사 이후 대구에 필요한 방재 관련 기능군을 유치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불과 며칠 전에도 방재기능군이 배치될 것이라는 귀띔을 받았는데…."
그는 "당초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분산과 지역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했다면 대구와 같은 발전거점도시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배치해야 했는데도 그렇게 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했다.
조 시장은 이전 공공기관을 달성군 현풍에 입주시키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조성 중인 테크노폴리스와의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로서는 공공기관이 혁신도시에 집단 입주할지, 분산 배치될지는 해당 공공기관과의 협의가 좀더 필요합니다.
" 해당 기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지만, 가능하다면 현풍에 집단 입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그는 이른 시간 내에 공공기관 입지, 연계효과, 지원방안 등을 찾기 위해 전문기관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쯤이면 삶의 질 측면에서 대구는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이전되는 공공기관 직원들은 대구의 주거·교육환경에 만족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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