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 수입, 판매한 음료 분말에서 쇳가루가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네스티 아이스티 믹스 레몬' 음료 분말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자진회수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등 전국 5곳에 '코스트코'라는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시로부터 소비자 민원 사항을 넘겨받아 검사한 결과, 쇳가루 검출을 확인하고 지난달 26일 이 사실을 업체에 통보했다"며 "그러나 전체 수입된 5천400여 개 제품 가운데 회수된 것은 3천96개이고 나머지는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됐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에 문제의 제품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전국NGO연합은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를 모아 판매사와 제조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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