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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폭…' 검·경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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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동성로파 전 두목 김상완(45)씨가 6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지난 19일 출감, 경찰과 검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검경은 김씨를 특별 관심대상으로 분류, 전담팀을 운용하면서 조직재건 등 김씨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출감한 그는 현재 수성구 지산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95년 선배들을 축출하고 두목에 올라 '신 동성로파'를 조직, 구 동성로파로부터 여러 차례 살해위협까지 받았으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구 최대 조직의 '보스'로 떠오른 인물. 그는 검찰의 끈질긴 추적을 받아 범죄단체 구성 및 유흥업소 이권 개입혐의 등으로 지난 99년 12월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김씨의 공백기간이 큰 데다 예전에 운영하던 나이트클럽 등 지분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현역복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다. 그러나 며칠전 출감 때 조직원 4, 5명이 교도소까지 찾아가 옛 보스의 '복귀'를 축하했고 '이곳 저곳 인사하러 다닌다'는 첩보가 입수돼 활동재개에 대한 관측도 있다.

동성로파는 '향촌동파'와 알력을 빚었던 80년대 후반과 김씨가 두목으로 있던 90년대 중반에 비해 세력이 약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60~80여 명의 조직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폭력행위 등 김씨의 혐의 대부분은 공소시효를 넘겼거나 임박해 있는 형편이지만 탈세에 대한 경찰 내사가 은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병상의 어머니를 돌보며 집에 칩거 중인 상태이고 아직까지 특이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조직원을 규합하거나 성인오락실, 유흥업소 이권개입 등 사업재개 여부에 대한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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