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로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을 드나들던 주한미군이 오는 10월부터 이를 전면 중단하고, 민항기를 이용해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입국 수속을 밟도록 할 예정이라고 미군 전문지 성조지가 27일 보도했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전출입이나 휴가시 전체의 3분의 2 정도가 전세기인 '패트리어트 익스프레스'(Patriot Express)를 이용해 경기도 평택에 있는 오산 미공군 기지를 통해 한국을 드나들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세계 27곳을 운항해온 패트리어트 익스프레스는 매주 2차례씩 오산 미 공군기지를 오갔으며, 연인원 4만 명가량의 주한미군이 이를 이용해왔다.
그러나 주한미군 측은 재정적인 이유를 들어 10월 1일부터 이를 전면 중단하고, 소속 장병들에게 인천공항을 통해 일반 민간 항공기를 이용토록 했다.
주한미군의 수송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더쳐 소령은 "민항기를 이용하면 기존보다 6천700만 달러 정도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주한미군 장병들은 그동안에도 패트리어트 익스프레스와는 별도로 매년 1만2천 명 정도가 민항기를 이용, 인천공항을 드나들었다.
미군 측은 장병들의 인천공항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인 만큼 인천공항과 용산기지 및 오산·군산 공군기지 등을 연계하는 셔틀버스 운행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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