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철조망이 사라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강무현 차관은 28일 "전국 350여개 해수욕장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사계절 휴양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조망 철거 등 해수욕장 주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강원도 및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철조망이 설치된 해수욕장중 군경계 작전에 지장이 없는 곳에 한해 내년부터 철조망을 철거하는 대신 환경친화적인 담 등 대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 20억 원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양부는 해수욕장 관리실태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해수욕장에 대해선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수욕장 평가위원회'가 해수욕장 운영상태, 수질관리 상태, 안전관리 체계, 주변경관은 물론 이용안내 등 홍보시설 등에 대한 평가를 벌이게 된다.
강 차관은 또 "그간 연근해 어장에서의 무분별한 어구 사용으로 어장이 오염되고 조업분쟁이 일어났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달부터 어구사용량을 제한하고 어구실명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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