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리중, 복싱 명문교 명성 재확인

2002년 이어 3년만 또 정상

중리중(교장 박창엽)이 제55회 전국중·고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 복싱 명문교의 이름을 다시 한번 날렸다.

중리중은 지난 22~28일 제주도 서귀포 팔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중리중은 지난 2002년에 이어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종합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석우는 54kg급, 안지수는 57kg급, 한상훈은 70kg급, 이성준은 80kg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57kg급의 강호대는 2위에, 이희성(50kg급)·이현규(54kg급)·하경철(63kg급)은 3위에 각각 올랐다.

전 경기를 RSC로 이긴 이석우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석우는 올해 안동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에서도 우승한 유망주로 국가대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상훈은 힘과 파이팅이 좋아 장래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는다.

소년체전에서 3게임을 내리 RSC로 이긴 후 결승에서 19대20으로 분패, 은메달에 그친 한상훈은 '리틀 타이슨'으로 불리는 기대주.

지난 84년 복싱부를 창단한 중리중은 최병헌(현재 대구체고 감독), 이상헌 감독이 헌신적으로 지도하면서 전국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감독은 럭비 선수 출신이지만 복싱을 한 사람으로 알려질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창엽 교장은 "이 감독이 복싱부를 가정 이상으로 생각하고 정성을 기울인다"며 "학교에서도 복싱부에 큰 애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 중리중이 제55회 전국중'고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 전국 최강의 전력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사진 뒷줄 맨 왼쪽이 박창엽 교장, 뒷줄 오른쪽 2번째가 이상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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