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내 일반 가정과 문중 등에 흩어져 있는 옛 목판을 10만 장 수집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원장 심우영)은 문화관광부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목판 10만 장 수집 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은 9일 현재 4만 장을 모았으며 10만 장이 모아지면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 등록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목판 10만 장을 보관하는 수장고인 '장판각'(藏板閣)을 이달중 준공해 15일 현판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장판각은 2층짜리 2개 건물 424평 규모에 화재 및 도난 방지는 물론이고 항온·항습 자동시스템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성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옛 목판들이 가정과 문중에 많이 있지만 상당수가 방치되고 있는데다 유실되는 경우도 많아 한국국학진흥원이 위탁 보관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유교문화박물관(7월 준공) 등 사업이 마무리되면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국학자료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국내 최대의 국학전문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탁 및 기증 문의 : 054)851-0700. 053)950-3570.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사진 : 한국국학진흥원은 옛 목판 10만 장을 수집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수집된 목판을 보관하는 수장고인 장판각(한국국학진흥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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