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항공기 연착으로 승객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을 빚었던 태국 푸껫항공이 17일 인천-푸껫행 항공편 운행을 일방적으로 중단, 휴가철을 맞아 표를 예약한 관광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5일 푸껫항공 한국대리점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푸껫항공은 17일 인천-푸껫행 항공편을 시작으로 한국행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한국대리점에 통보했다.
건설교통부 산하 서울항공청 류충열 항공운항과장은 "그러나 푸껫항공으로부터아직 운항중단 신고서를 접수된 것은 없다"며 "푸껫항공이 인천-푸껫행 뿐만 아니라인천-방콕행 노선도 항공기를 띄우지 않을지, 운항중단을 언제까지 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표를 예약해 둔 관광객 5천여 명은 예약이모두 취소되는 등 피해를 입게 될 전망이다.
푸껫항공은 인천-푸껫을 주2회, 인천-방콕을 주3회 운항중이며 푸껫노선의 경우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수익악화를 이유로 운항을 폐지한 상태다.
한편 한국 대리점 측에서는 경위를 파악한 뒤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류 과장은 "태국과는 항공협정상 항공사 여객 운항이 신고제로 돼 있어 항공사측이 일방적으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더라도 추후 재취항시 시간할당에 불이익을 주는 것 외에 제재방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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