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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 상원고 유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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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스카우트 뿌리치고 프로 고집…투·포수 겸해

"팀 대표로 큰 상을 받은 것 같고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이 고맙고 부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27회 대붕기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상원고 유선정(3년·사진)은 고집이 세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서울 모 대학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프로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며 프로행을 고집하고 있다. 유선정은 포수와 투수를 겸업하면서 타격에서도 소질을 보이는 전천후 선수다. 유신고와의 결승에서 선발 포수로 출전해 2대0으로 앞서던 6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상대 타자의 중전안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3루 주자를 절묘하게 태그아웃시켰고 9회초에는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라 1사 2, 3루의 위기를 극복하고 팀에 우승을 안겼다.

옥산초교에서 야구를 한 이래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유선정은 "감독님 헹가래를 칠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대구고와의 준결승이 가장 힘들었다는 유선정은 "한 경기 한 경기하다 보니까 우승까지 했다"고 기뻐했다.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은 포수. 성광중 2년 때부터 포수를 한 유선정은 타자의 약점을 파악하는 자질이 남다르고 어깨가 강해 2루 송구 능력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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