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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족발 모유 분비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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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장준복 교수팀 동물실험 결과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산모에게 돼지족발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족발이 미역국, 가물치 등과 함께 산모에게 좋다는 민간 속설은 있어왔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장준복 교수팀은 '돼지족발'과 '통유탕'(돼지족발에 감초, 천궁, 통초를 넣은 한약)을 쥐에게 각각 투여한 결과 젖을 분비하는 유선조직의 혈관형성이 촉진되고 유즙 분비 관련 유전자의 발현량도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진은 이번 연구에서 분만 직후의 쥐에게 돼지족발과 통유탕을 각각 4일간투여한 뒤 각각의 유선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이 결과 돼지족발과 통유탕을 먹인 쥐들은 혈관형성이 더 뚜렷해졌으며 유즙의생합성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즙분비 관련 유전자(β-casein)의 발현량도 대조군에 비해 각각 돼지족발 투여군이 45%, 통유탕 투여군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즙 단백질 생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WAP(whey acidic protein) 유전자'의 발현량도 대조군에 비해 돼지족발 투여군이 35%, 통유탕 투여군이 58% 가량 각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의학에서는 유방이 소화기 계통을 관장하는 위장 경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하게 되면 기의 순환에 장애가 생겨 젖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준복 교수는 "기혈이 부족하고 몸이 허약해 유즙생성에 장애가 있는 경우 돼지족발에 한약재를 첨가해 달여 먹으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하지만 모유가 안 나온다고 해서 무턱대고 돼지족발만 먹지 말고 몸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찰을 받은 뒤 음식과 약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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