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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 NO!"…해수욕장도 경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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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해수욕장이 늘고 있다.

명사 20리를 자랑하는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번영회는 올해부터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고 있다. 고래불해수욕장 관계자는 "이에 따른 수익 감소가 2천700여만 원 정도여서 번영회 운영회 어려움이 있으나 안전요원을 접십자사로부터 지원받는 등 긴축 예산 운영으로 견디고 있다"고 했다.

고래불해수욕장과 인접한 영해면 대진해수욕장도 올 여름부터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피서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래불해수욕장등은 지난해 소형 4천 원,중형 6천 원, 대형 1만2천 원의 주차료를 징수해 '너무 비싸다'는 피서객들과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영덕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군내 전체 해수욕장에 무료 주차장 운영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의 해수욕장도 무료 주차 운영제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올부터 칠포해수욕장이 주차요금 징수를 포기한데 이어 구룡포, 도구해수욕장도 가세했다. 특히 5년 전 경북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먼저 무료 주차제도를 도입한 월포해수욕장 경우 올해 빠듯한 번영회 살림에서도 250만 원을 들여 사유지를 임대, 주차장으로 추가 개방할 정도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정출(59) 월포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여름철 문만 열어 놓으면 피석객이 올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옛 이야기"라면서 "해수욕장도 이제는 경쟁이 불가피해, 바가지 요금 근절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 등 기업 경영 마인드를 갖지 않으면 피서객들의 외면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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