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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루타로 5게임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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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 이 시즌 20번째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4회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선발 이와쿠마히사시의 3구 바깥쪽 높은 역회전 볼(138Km)을 그대로 밀어쳐 좌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며 역전의 물꼬를 텄다. 7월 27일 세이부전 이후 5경기 연속안타.

이승엽은 후속 이노우에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고 팀은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이후 3점을 더 보태 8-4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1회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5회와 6회에는 연타석 볼넷을 얻었고 7 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에는 출루 후 2루를 훔쳐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 한 개를 추가, 3경기 연속 타점으로 57타점을 마크했다. 3 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0.267을 지켰다.

롯데는 14-6으로 이틀 연속 라쿠텐에 대승을 거두고 선두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를 4게임차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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