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재즈 뮤지션 그룹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보컬리스트인 이브라임 페레(Ibrahim Ferrer)가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페레의 대변인 말을 인용해 그가 6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대변인에 의하면 페레는 지난 3일 유럽 투어를 끝내고 돌아온 뒤 장기에 여러 군데 이상이 생겨 입원했으며, 이후 상태가 심각해져 사망했다. 동료는 그가 폐기종을 앓고 있었고 며칠 전부터 병으로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모자와 수염이 트레이트 마크인 페레는 1927년 쿠바 동쪽 도시 산티아고에서 태어났다. 1941년 노래를 시작한 그는 1950년대 유명밴드 '파초 알론소' 리더로 활약했고 1950년대 쿠바 전통음악인 '손'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이름을 날렸다.
1980년대에는 음악계를 떠나 구두닦이 일을 하면서 지냈다. 1997년 유명 제작자 라이 쿠더의 제안으로 만든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에 합류하면서 다시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발표한 이들의 음반은 1999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들의 모습은 빔 벤더스 감독에 의해 동명의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페레는 1999년과 2003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2000년에는 72세의 나이로 라틴 그래미상 최고신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내년에 발표할 예정인 새 앨범 준비를 위해 볼레로 명곡들을 녹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에나비스타…' 멤버였던 보컬리스트 콤파이 세군도와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는 2003년에 먼저 세상을 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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