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의회 의원 정당공천제 허용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기초의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9일 임시회를 열고 국회의 시·군·자치구 의회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허용과 정수 20% 감축 그리고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 △기초의회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중선거구제 폐지 △의원정수 축소의 최소화 △기초의회 의원 유급제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영양군의회도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 의회는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생략하고 국회가 일방적으로 행한 절차상 명백한 하자가 있는 입법행위로 기초단위의 생활정치를 중앙정치에 예속화하여 지방의회의 기능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이 결의문을 청와대를 비롯한 국회, 각 정당, 행정자치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각각 보냈다.
대구지역 중구와 북구의회도 이날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칠곡군 의회도 8일 임시회를 개최, 정당공천제 폐지 등 3개안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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