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산 등에 둘러싸인 분지인 갈명마을은 1592년 임진왜란을 피해 김녕 김씨들이 집단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1980년대까지는 3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김녕(金寧) 김씨 5가구를 포함해 12가구만 남았다. 하지만 밭농사와 담배농사, 약초·산나물 채취 등으로 성주군 내 오지 중에서는 비교적 생활수준이 높아 자녀들을 대구 등지로 유학시키는 등 높은 교육열을 자랑한다.
주민 평균 연령은 75세. 그러나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유유자적하는 생활로 산촌(山村)의 어두운 구석은 전혀 느낄 수 없다. 또 성암산 기슭에서 흘러내리는 자연수를 식수로 활용한다는 것도 이 마을의 자랑거리다.
옛부터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집단 서식처로 꼽힐 만큼 깊은 산속이어서 휴대전화가 잘 안된다는 게 주민들의 불만. 집을 비우고 300여m 이상 떨어진 밭에 있을 때 갑자기 아프거나 쓰러지는 '긴급 상황'이 벌어지면 속수무책이라는 것. 주민들은 수년전부터 휴대전화 사용을 할 수 있도록 기지국 안테나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성주·강병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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