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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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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도 작년 연간치 초과

웰빙 열풍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쓰지 않고 재배한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17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2만5천554t으로 작년 동기의 17만9천91t에 비해 25.9%나 증가했다. 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000년에는 3만5천t에 불과했으나 2001년 8만7천t, 2002년 20만t, 2003년 36만5천t, 2004년 46만1천t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는 6월말 현재 3만4천129개로 1년새 38.6%나 늘어났고, 재배면적은 3만2천768㏊로 33.4% 증가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수요는 많으나 생산기반이 취약한 콩 등 일부 품목을 위주로외국산 유기 농산물의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상반기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량은 7천945t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입물량(5 천313t)을 훌쩍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콩이 6천460t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옥수수 144t, 참깨 108t 등의 순이었다.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물량은 인증을 시작한 2003년 하반기에는 904t에 그쳤으나 작년 5천313t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들 수입 농산물은 두부 등 가공품의 원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신선채소와과일 등 신선 농산물은 수송 등의 어려움으로 아직까지 수입되지 않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내 농산물의 고품질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 육성할방침"이라며 "내년부터 가짜 친환경농산물을 유통시키다 적발되면 1년 동안 친환경인증을 재발급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등 감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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