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軍 '랩' 형식 진중가요 4곡 제작

연예인 병사 홍경인.god 윤계상 등 직접 참여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춘 랩 형식의 진중( 陣中) 가요 4곡이 제작됐다. 이들 진중가요 제작에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다 군 복무 중인 홍경인 일병과 인기그룹 god 출신의 윤계상 일병 등 연예인 및 가수 출신 병사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눈길을 끌고 있다.

국군의 사명과 군인정신, 전우애 등을 주제로 한 이들 진중가요는 '너를 사랑해나를 사랑해', '나의 전우야', '가자! 가자!', '친구가 불러주는 진짜 사나이' 등총 4곡이다. 이 중 3곡은 순수 창작곡이며 '친구가 불러주는 진짜 사나이'는 국군방송 '위문열차'에 출연해 장병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가수 진주가 군가 '진짜 사나이'를 리메이크해 불렀다.

'친구가 불러주는 진짜 사나이'는 여자친구가 군에 입대하는 남자친구에게 '진짜 사나이'를 불러주고 남자 친구가 멋진 사나이로 거듭 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담고 있다.

이들 진중가요 제작에는 윤계상 일병과 홍경인 일병, 가수 진주 외에도 박광현이병과 연예병사로 활동중인 서병돈 상병, 국방부 홍보지원단 작곡병인 배진렬 병장등이 참여했다. 국방 홍보지원단에 선발된 윤계상, 홍경인 일병과 박광현 이병은 현재 전방부대에서 복무중이다.

국방부는 이들 진중가요를 CD로 제작해 각급 부대에 보급하는 한편, 국군 라디오 방송과 10월 개국하는 위성 국군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또 이들 진중가요를 활용, 병사들의 병영생활을 소재로 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고 노래방용 CD로 제작하기로 했다.

국방부 하두철(대령) 정훈과장은 "진중가요 가사는 군가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면서도 곡은 일반가요 형식을 취해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꼭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과장은 또 "이들 진중가요가 병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병들의 군인정신과전우애 함양에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80년 이후 군에서 만든 진중가요는 '사랑하는 전우야'(길옥군 작곡), '멋진사나이'(장익환 작곡)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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