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외국인 매도세…조정 후 반등 예상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교체이며 근본적인 시장 이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도 종목이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한국전력, 하나은행 등 4개 종목에 집중돼 바스켓 매도 전략이 아닌 점, 매수 여력이 크게 확충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매도를 구사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 고유가의 후유증이 시장을 강타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고유가는 글로벌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 시장 이탈로 보기 힘들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 수준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20일선을 하향 이탈하며 장대 음봉이 형성됐기 때문에 '선 조정 후 반등' 형태가 예상되므로 1차 지지선으로 직전 저점인 1천80포인트를, 2차 지지선으로 1천50포인트를 예상한다.

중기 투자전략은 보유 및 조정시 업종대표주 매수전략이 유효하다. 단기적 대응은 지지력 테스트 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위험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미국 증시의 향방, 외국인 매매전략,국내외 금리상승 여부 등이 금주의 점검사항이며 금융, 건설, 조선, 자동차 주가 여전히 매력있는 업종이다.

강성곤(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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