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 불명인 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송재식(46) 부대장에게 기적을 주세요".
물놀이 실종자 수색중 물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송 부대장이 17일째 병상에서 깨어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김천시 조마면 장암리 감천에서 물놀이 실종자를 찾다가 쓰러진 송 부대장은 곧장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22일 김천의료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 의식에 변화가 없어 현재 한 가닥 희망은 '기적'뿐 이라는게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이런 소식에 부인 최신자(45)씨와 두 아들 명현(고 3년)·상현(고 1년)군은 넋을 놓고 있다.
24일 중환자실 앞에는 송 부대장의 가족들과 동료 대원들이 모여 "기적을 주세요"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권대윤 김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사고 당시 송 부대장은 지난 3일 폭우로 발생한 실종자 3명의 수색작업에 연일 동원된 탓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며 "지난해 10월 춘천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완주했고 오는 10월 열리는 경주 동아 마라톤에도 풀코스 신청을 해 둘 정도로 체력이 강했고 너무 성실했던 동료여서 누워 있는 모습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 부대장의 안타까운 소식에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팔용 김천시장, 김정국 김천시의회 의장,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등이 병원을 찾았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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