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아일랜드'가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올린 영화가 됐다.
직배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30일까지 서울 148만명, 전국 378만8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기록(375만명 추정)을 넘어섰다.
미국과 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던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꾸준한 관객 동원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 개봉 당시 4위로 출발했으며 일본에서도 박스오피스 5위로 데뷔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개봉 이후 4주간 박스오피스 톱5에 드는 등 선전하며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측 배급사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황우석 박사의 잇단 실험 성공으로 인간복제가 이슈가 됐던 게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게 버라이어티 등 영화 전문지들의 분석이다.
배급사는 "개봉 7주차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53개 스크린에서 하루 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상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종 관객수는 4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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