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원대 위조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현금화된 CD 자금 400억여 원 가운데 100억여 원이 검사 출신 변호사의 계좌로 유입된 단서를 포착했다.
경찰은 위조 CD를 현금화한 뒤 돈세탁에 이용된 유령회사 M물산의 계좌를 추적해 102억 원이 모 식품회사의 고문 변호사인 김모 변호사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 변호사를 출국금지한 뒤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그는 아직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M물산으로부터 현금화된 400억여 원이 김 변호사의 계좌를 비롯한 10여개 계좌를 통해 분산된 사실을 확인하고 돈세탁된 자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위조 유가증권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흥은행 김모(41) 차장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함에 따라 이날 오후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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