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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용병들, 수준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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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6 시즌 프로농구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다.

지난 시즌까지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용병이 그리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던 제럴드 허니컷(31)이 KBL 사상 최초의 '풀타임 NBA리거'로 화제를 모았을 정도.

허니컷은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됐던 선수로 NBA 경력은 두 시즌동안 54경기에 나왔었다.

또 시즌 중반에 교체 용병으로 서울 SK에 입단했던 세드릭 헨더슨(30)은 NBA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총 260경기에 나왔던 선수로 허니컷과 함께 KBL에 빅리그 출신 용병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는 각 구단들이 이보다 훨씬 화려한 경력들의 용병을 대거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일 가장 먼저 새 외국인 선수를 발표한 부산 KTF는 199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7번에 지명됐던 조니 테일러(31)를 영입했다.

NBA에서 뛴 경기 수는 54경기로 헨더슨보다 적지만 NBA 1라운드 17번 지명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뛰었던 용병 가운데 가장 화려한 이력이다.

허니컷과 헨더슨은 모두 2라운드에서 지명받았던 선수들이고 지난 시즌 막판 돌풍을 일으켰던 단테 존스(30)는 1996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1번에 지명됐던 선수.

또 이미 각 구단과 계약을 마친 용병들 중에는 테일러보다 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구단은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 출신의 선수와 입단에 합의했다.

1라운드 6순위라면 현재 NBA를 주름잡고 있는 선수들도 넘보지 못했던 높은 수준이다.

연도는 다르지만 NBA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도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3순위에 불과했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역시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번째에 가서야 지명받았었다.

또 NBA 경력은 특출나지 않지만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드미트리스 알렉산더, 토레이 브랙스 등도 이번 시즌 국내 팬들 앞에 선을 보인다.

인천 전자랜드 역시 지난 시즌 중국프로농구 득점왕 출신의 리 벤슨을 영입하는 등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예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프로농구에 불러일으킬 새로운 바람에 벌써부터 농구팬들의 기대는 커져만 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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