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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흡연감소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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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데 따른 담배판매량 하락 효과가 반년 만에 사라져 금연효과를 기대한 담뱃값 인상정책은 실효성이 별반 없다는 지적이 4일 제기됐다.

고경화(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4.9억갑이었던 월 담배 판매량이 인상 직후인 지난 1월 1.4억갑으로 현저히 줄었다가 2월 1.9억갑, 3월 2.8억갑 등으로 서서히 회복추세를 보여오다 6월 이후에는 이전 수준인 월 4억갑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2002년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담배 판매량이 3.9억갑임을 감안해볼 때 불과 6개월만에 평균 판매량 수준으로 회복된 것.

고 의원은 "판매량만을 가지고 정책의 실효성을 단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겠으나 이는 담배의 낮은 가격탄력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라며 "일부 시민단체나 업계측의 흡연율 감소 효과가 없다는 조사결과 등도 고려해 담뱃값 추가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연내 담뱃값 추가인상과 관련, "야당이 반대하고 있고 우리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다" 며 "올해내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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