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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팀담당 전 안기부 국장 조만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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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4일 1991~1993년 운영된 1차 미림팀 활동에 관여한 전 안기부 국장을 이번주 초에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1차 미림팀이 활동할 당시 안기부 국내정보수집 담당이었던 대공정보국장 출신의 A씨를 5~6일께 불러 미림팀이 생산한 도청정보의 활용실태 및 상부보고라인 등을 캐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달 5일 진상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1991년 9월부터 1993년 7월까지 공운영(구속)씨 등 총 7명으로 운영된 1차 미림팀은 도청장비를 이용한 정보수집과 협조자의 말을 듣는 식의 정보수집 활동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1차 미림팀은 노태우 정부 말기 주요 정치인과 그 측근들을 대상으로 도청을 하다 1992년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활동을 중지했으며, 대선 종료 후 사무실 캐비닛에 보관 중이던 도청 테이프 40~50개를 소각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검찰은 또 6~7일께 1994~1997년 2차 미림팀이 활동할 당시 안기부장이던 권영해씨를 불러 도청 정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등에게 제공됐다는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권씨 조사가 끝나면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확인을 위해 현철씨나 이원종씨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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