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나는 아기 약 500명당 1명꼴로 청각장애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이비인후과 박기현 교수팀은 지난 98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7년간 아주대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1만4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0.19%(20명) 가 선천성 청각장애로 진단됐다고 6일 밝혔다.
선천성 청각장애는 귀에 대고 속삭이는 소리(60~69㏈)를 들을 수 있는 정도에해당하는데 일반적인 대화의 절반 가량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선천성 청각장애 신생아 20명 중 다른 신체부위가 정상인 신생아는 5명이었으며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신생아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청각장애 신생아들은 모두 생후 2~3일만에 증상이 발견돼 대부분이 보청기와 인공와우 등을 통해 정상적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황순재 이사장은 "선천성 청각장애를 생후 1~2개월 내에 발견하면 보청기 사용 및 인공와우 수술 등으로 대부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면서 "그러나 청각장애 증상이 언어습득이 끝날 때 발견되면 평생을 청각 및 언어장애인으로 살아야하는 만큼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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