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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 안돼"-"재활치료시설" 끝없는 남산병원 개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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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연일 입점반대 집회

"종합병동 자체가 혐오시설이다." "재활전문 물리치료 병원입니다."

대구시 중구 남산동 보성황실타운 주민들은 아파트 앞 10층 건물(구 보성사옥)에 들어서는 남산병원의 개원을 반대하는 집회를 연일 열고 있다. 주민들은 병원을 혐오시설로 보고 개원을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2개동씩 4개조로 나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회를 갖고 금요일은 전체집회, 토요일 밤은 촛불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병원 건물 앞에는 천막농성장이 설치돼 있고 아파트 입구 및 단지 내에는 '집값 하락, 치매병동 웬말이냐?', '장례식장, 영안실 웬 날벼락이냐?' 등 플래카드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주민 김기홍(63)씨는 "1천58가구 주민 3천 명 모두가 아파트 정문 바로 앞에 들어서는 병원을 반대하고 있다"며 "웰빙치료시설을 빙자해 응급실, 영안실 등을 만들 속셈이 뻔히 보인다"고 했다. 주민들은 주민불편시설물 입점 반대투쟁 주민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병원 입점을 막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며 투쟁의 강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반면 남산병원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병원 안에 장례식장, 영안실을 짓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운동 및 재활 치료를 하는 최고급 의료시설이 들어설 경우 오히려 주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근(46) 병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시설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재 남산병원은 주민 반대에 부닥쳐 2차례나 준공검사가 미뤄지는 등 개원일을 잡지 못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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