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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지역 '반핵'시민단체 위장전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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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산 등 '원천봉쇄'묘수찾기 골머리

'위장전입을 막아 0.1%라도 찬성률을 높이자.'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자치단체들이 방폐장 찬반투표를 앞두고 타 시군 반대파들의 위장전입 차단을 위한 묘수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유치전 초기에 산업자원부나 한수원 등은 찬성률 70%면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경주, 포항, 영덕, 군산 등 4개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75∼78%는 돼야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방폐장 유치에 '올인'해온 자치단체로서는 단 한 명의 찬성표도 아쉬운 현실에서 반대표가 될 위장전입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경주의 경우 울산시민들 중 일부, 포항 등 다른 지역에서는 반핵을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전입설이 돌고 있다. 이번에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투표발의일(10월 4일로 예정) 현재 해당 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는데, 백상승 경주시장은 지난 16일 주민투표실시를 공표하면서 "반대세력의 위장전입 가능성도 걱정거리여서 이를 막을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또 경주시 실무 관계자는 "전입자에 대해 읍면동 직원들이 실제 이주 여부 확인에 나설 것"이라며 "위장전입이 확실하다면 주민등록을 말소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시청 자치행정과 정철영 담당은 "방폐장과 관련해 읍·면·동의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가능성은 충분한 만큼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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