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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절도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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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단에 지역민까지 가세…40대 2명 입건

울진 등 송이 집산지에서 송이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 채취 농가와 산주들이 고민에 빠졌다. 특히 갓 출하된 송이 최상품(1kg 기준)은 30여만 원에 이르러 원정 도둑들이 설치는가 하면 절도단에 지역 주민까지 가세해 이웃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울진경찰서는 22일 고향집에 들렀다가 이웃 송이밭에 몰래 들어가 자연산 송이 2.2㎏(시가 30만 원 상당)을 몰래 훔친 혐의로 권모(46·강원도 강릉)·이모(41·봉화) 씨 등 2명을 입건했다.

또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이 마을 김모씨 소유의 송이밭에서도 상당량의 송이가 없어졌다. 김씨는 "추석연휴 전에 어린 송이가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고, 솔잎으로 덮어두었는데 연휴 뒤 가보니 없어졌다"며 "송이는 일반인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만큼 지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인 듯하다"고 말했다.

울진군 김진업 산림보호 담당은 "재미삼아 송이를 채취하지만 송이가 워낙 비싼데다 채취 농민들에겐 생계수단"이라며 "송이를 훔치다 적발되면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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