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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반도' 세트 50억 원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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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파워맨' 강우석 감독, 청와대 '다시' 짓는다

충무로 '파워맨' 강우석 감독이 청와대를 '다시' 짓는다. 오는 30일 영화 '한반도'(제작 시네마서비스)를 크랭크인하는 강우석 감독은 극중 상당분량을 차지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주무대인 청와대를 세트로 만들어 촬영키로 한 것.

전작 '실미도'에서도 인천 실미도에 대규모 세트를 만들었던 강우석 감독이지만 이번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겠다며 의욕을 보인다. 세트 제작비만 50억 원. 청와대의 주요 건물들의 외관은 물론이거니와 영빈관 등 일부 건물은 내부까지도 그대로 '재현'해 낼 계획이다.

이 청와대 세트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특급 프로젝트이다 보니, 공사 기간만 석 달 이상이 걸린다. 11월 착공 예정이며, 청와대가 등장하는 장면들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간다.

강우석 감독은 '대통령 역인 안성기 씨 분량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기에 청와대 세트에 특별히 공을 들여야 한다. 또 군병력이 청와대에 진입하는 장면 등이 있어 세트를 짓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우석 감독은 현재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들과 최종 시안을 검토 중.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지자체에서 협조를 받을 계획이며, '한반도' 촬영 이후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대여하거나 관광지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약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한반도'는 통일을 앞둔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국가적 위기와 갈등을 그릴 영화. 일본의 침략 야욕이 한반도 전체를 뒤흔들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00년 넘게 감춰져 왔던 수수께끼를 파헤친다는 설정이다

현재 막판 시나리오 작업 중으로, 연기파 배우 조재현과 터프맨 차인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외에 문성근, 강신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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