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 대법원장 "지난 잘못 고백하는 용기 필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취임사…"사법개혁에도 한 치 소홀함 없을 것"

이용훈 신임 대법원장은 26일 사법부가 과거의잘못을 벗어던지고 조직과 제도개혁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것만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임 대법원장의 이 같은 입장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범사회적으로 과거사 진상규명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상황에서 법원도 조직 및 제도 개혁과 함께 과거사 반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식민지 시대, 전쟁과 분단의 아픔 속에서 사법작용은 기능을 다하지 못한 시절도 있다.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면서 사법부는 독립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인권보장의 최후 보루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한 불행한과거를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를 포함한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국민께 끼쳐드린 심려와 상처에 대해가슴깊이 반성하면서 엄숙한 마음으로 사법부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자 한다. 국민과 사법부 사이에 벌어져 있는 틈을 메우고 진정 국민을 섬기는 법원으로 되돌려놓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사법부가 행한 법의 선언에 오류가 없었는지, 외부 영향으로정의가 왜곡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보아야 한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던 그릇된 유산을 깨끗이 청산하고 국민 곁에서 국민의 권리를 지키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묵은 제도와 낡은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국민 입장에서 쉽고 편리하게이용할 수 있는 조직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사법개혁과 사법제도 선진화 작업에도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과감한 제도개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취임 후 국민의힘 정당해산 청구 요건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 밝혔으며, 공소 취소 제도의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정부는 한국 전통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를 통해 K-미식 관광 활성화에 나서며, 44개 코스의 '식품명인 미식 ...
올해 추석 연휴가 나흘로 짧아지면서 9월 28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공식 검토 방침을 밝...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