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워(Science War)'로 더 유명한 제4회 카이스트(KAIST)-포스텍(POSTECH) 학생대제전에서 카이스트가 포스텍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 24일 이틀간 포항 포스텍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양 대학 학생들은 축구·농구·야구 등 운동 3개 종목과 해킹·과학퀴즈·스타크래프트 등 과학기술 5개 종목 등 모두 8개 종목에서 열띤 승부를 벌여 카이스트가 810점을 획득, 690점을 얻는데 그친 포스텍을 물리쳤다.
포스텍은 '사이언스 워'의 백미인 해킹대회에서 장장 17시간에 걸친 접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이기는 등 분전했으나 카이스트가 농구·축구·과학퀴즈·창의력경진대회 등을 휩쓸며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전적은 3승1패로 카이스트가 우세.
포스텍 유정우 총학생회장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국민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키는 과학기술종목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대학 학생들은 매년 학술행사와 운동경기를 통해 교류를 넓혀왔으며 지난 2002년에 협약을 맺고 매년 9월 양 대학을 번갈아가며 교류전을 시행해 오고 있다. 내년 5회 대회는 카이스트에서 개최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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